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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채소, 슈퍼푸드, 천연의 약 '미역'의 효능 및 부작용

식품관련

 

 

나라에서는 충신이며 가정에서는 효자였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평소에도 즐겨 드셨고 전투시에는 밥에 미역을 비벼

먹는 것이 대표적인 전투 식량이었으며

부하의 아내가 출산을 했다는

소식을 접하면 미역을 보내준 일화가 있다.

 

또한 효자였던 이순신 장군이 난중일기 속

어머님께 쓴 편지 내용 중

어머님께서 평안 하다는 소식을 듣고 곧 답장을 써서

미역 5동과 함께 보내드렸다.” 기록된

대목에서도 확인 할 수 있듯이

미역은 먹을 것이 흔하지 않았을 그 시대에

그나마 마음을 표현하던 귀한 음식중의 하나였을 것이다.

 

이러한 미역은 먹을 것이 풍부한 현 시대로 넘어와서도

각종 오염물질의 섭취로 혼탁해진 우리 몸을

깨끗하게 청소해주고

가격 또한 저렴하여 어렵지 않게 섭취할 수 있으며

 

그 효능을 살펴보면 만병을 다스릴 수 있는

천연의 약과도 같은 귀한 음식중의 하나라는

사실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미역을 먹게 된 유래에 대해서 살펴보면

당나라 유서 초학기’에 기록되어 있기를

고래가 새끼를 낳고 상처를 치유하고자 미역을 뜯어 먹는 것을 본

고려인들이 미역을 먹기 시작했다는 기록이 있다.

 

,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1300년 전부터

산모 또는 생일날 미역을 먹는 관습이 있었다는 것이다.

 

미역은 귀천이 없이 널리 즐겨 먹던 식품이었으며

고려시대부터 이미 중국에 수출했다는 기록도 있다.

 

민간에서는 산후선약(産後仙藥)이라 하여

산모가 출산한 후에 바로 미역국을 먹이는데 이를 '첫국밥'이라 하며

이때 사용하는 미역은 '해산미역'이라 하여

넓고 긴 것을 고르며 값을 깎지 않고 사오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현재 미역은 주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

아시아지역에서만 식용으로 이용되고 있는데

칼로리는 극히 적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일반 채소보다 영양소 함유량이 우수해 ‘바다의 채소’로 불리운다.

 

영양학적인 이점이 풍부한 미역 뿐 아니라 해조류에 대해

유럽내 불고 있는 웰빙문화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슈퍼푸드’로 각광받고 있다.

 

 

 

 

◈ 산모의 자궁수축 및 모유수유

 

미역에는 칼슘 함량이 많다.

출산 후 허전한 배에 만복감을 채워주며

산모의 늘어난 자궁을 수축시켜 주고

지혈하는 효능이 있어 산후조리에 도움이 된다.

 

또한 칼슘은 골격과 치아 형성에 필요한 영양소인데

미역에는 칼슘과 여러가지 영양소가 많아

이러한 것들이 젖을 통해서 아이에게 전달되므로

아이와 산모 모두에게 효과적인 식품이다.

 

 

신진대사 증진 및 건강회복

 

미역에는 갑상선호르몬의 주성분인 요오드가

100mg 들어있는데 요오드가 신체에 흡수되면

심장과 혈관의 활동, 체온과 땀의 조절, 신진대사를

증진시키는 작용을 하는 티록신으로 바뀌어

산모의 잃어버린 혈액을 보충해 주고 맑고 깨끗하게 만들어 주며

상처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여성이 생리할 때 부족해진 철분을 보완하기도 하여

출산한 산모뿐만 아니라

일반 여성에게도 영양적 가치가 높은 식품이다.

포유류인 고래의 경우도

새끼를 낳은 뒤에 미역을 뜯어 먹는다고 한다.

 

 

붓기 제거

 

미역에는 식이섬유와 요오드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신진대사가 왕성한 임산부에게는

평소보다 많은 양의 요오드가 필요하다.

요오드의 공급이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완만해 져서

비만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옛적부터 산후에

미역국을 먹어왔다는 사실은 매우 과학적인 식생활로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일 것이다.

 

또한 산모뿐 아니라 일반인도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몸이 부을 수 있는데

미역에는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성분이 들어있어

부종을 예방하고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

또한 미역에는 칼륨이 풍부하여 붓기의 원인이 되는

나트륨이 몸 밖으로 잘 빠져나가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배변활동 능력향상

 

산모는 임신 중 호르몬 작용으로 인해

장 운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변비가 생기기도 하고 출산 시 절개한 회음부의 통증으로

대변을 볼 때 마음대로 힘을 주지 못하는 등

여러가지 요소들로 인해 변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때 미역에 많이 들어있는 알긴산은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배변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체내 중금속, 불필요한 지방, 잔류농약, 환경호르몬 등을

변에 흡착해 배출시켜주는 역할도 한다.

 

 

항암 효과

 

미역에는 암세포를 억제하는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 후코이단 성분이 풍부하다.

특히 후코이단 성분은, 면역력을 높여

암세포를 자살로 유도하는 아포토시스 유도 기능이 있어

암세포를 죽게 만들고 다른 곳으로 퍼지지 못 하도록 한다.

이러한 후코이단은 미역 뿌리 윗부분인

두꺼운 미역귀쪽에는 7배 많은 양이 들어있다고 한다.

 

그리고 미역 특유의 미끈거리는 성분을 만들어내는

알긴산도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미역은 장의 운동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장안에 몰래 머물러 있던 발암독이 농축되어

암이 유발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도 하며

발암물질뿐만 아니라 기타의 병원 독을 흡착해서

몸 밖으로 몰아 내버리는 역할을 한다.

 

 

뼈 건강

 

하루 필요로 하는 칼슘의 양은 약 600mg인데

미역에는 칼슘이 100g당 약 960mg 들어 있다.

 

또한 시금치의 25, 우유의 13배에 달하는

많은 양의 칼슘이 미역에 들어 있으며

그 양은 같은 양의 분유에 맞먹는다고 한다.

 

따라서 성장기 어린이의 골격과 치아 형성에 기여하고

요오드가 함유되어 있어 갑상선 호르몬의 조절을 도와

성장 발육에 도움을 준다.

 

또한 칼륨도 풍부하여 뼈를 건강하고 튼튼하게 만들어 주어

중년의 골다공증 위험을 낮춰주는 역할도 한다.

 

 

해독 작용

 

미역의 미끈미끈한 점질물과 다당류는

콜레스테롤이나 공해 성분인 중금속과 농약의 피해를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이들은 콜레스테롤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며

농약 등으로 오염된 식품 중의 중금속을 흡착하여

배설하는 효과가 매우 크다고 한다.

 

그 중 알긴산은 미세먼지 속 중금속 등을 흡착하여

몸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이 있어

미세먼지로 인한 독성을 해독하는 데도 많은 도움 된다.

 

또한 동물성 지방(쇠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등)에 중금속이 많은데

사료에 들어 있는 중금속이 지방에 달라붙기 때문이다.

미역은 이러한 중금속과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몰아내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알긴산은 파와 함께 먹으면

흡착력이 떨어져 해독작용이 줄어든다고 한다.

 

 

◈ 맑은 피

 

미역에는

후고이단, 라미닌, 후고스테롤, 클로로필, 에이고사 판타엔산 등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와 같이 성분들은

합작하여 피를 맑게 하고 피를 잘 순환시키기 때문에

만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미역 섬유의 알갱이들은

보통 섬유와는 달리 진득진득한 성질이 있어서

다른 물질에 달라붙거나 빨아들이는 힘이 강해

핏속의 불순 물질을 몸 밖으로

시원하게 배출 시키는 역할도 한다.

 

신기한 것은 미역에는

피를 덩어리지지 않도록 함과 동시에

피를 맑게 하는 성분도 듬뿍 함유되어 있다.

 

 

빈혈 완화

 

미역에는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100g섭취 만으로도 철분의 일일권장량을 충족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엽산도 풍부하여 철 결핍성 빈혈에 아주 효과적이다.

 

산모들이 출산 후에 미역을 많이 먹는 이유중의 하나가

철분이 풍부하여 조혈작용을 해줌으로서

부족한 혈액을 생성시키고 몸의 상처를 빠르게 회복시켜 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혈압 조절

 

미역에는 혈압강하작용을 하는 염기성 아미노산인

라미닌(laminine)이 함유되어 있는데

혈압을 내리는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혈액 중의 지방질을 깨끗이 청소하여

혈액 속의 유해한 콜레스테롤(LDL)의 양을 감소시키고

유익한 콜레스테롤(HDL)을 증가시켜준다.

 

또한 미역의 미끈미끈한 점질성분인 알긴산은

장에서 당 물질과 젤을 형성해 당의 흡수를 지연시켜

혈당의 상승을 억제해 비만과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에도 아주 효과적 이다.

 

이렇듯 히스타민을 비롯한 강압물질들이

혈압을 부작용 없이 낮추어 주는

강압제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어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위 건강

 

미역에는 섬유질과 녹색 성분인 클로로필과

비타민A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위와 십이지장 벽을 보호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그로 인해 세포를 건강하게 해주고

위 점막에 활력을 주어

위궤양 등 위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피부 건강

 

미역에는 우리 몸에 필요한 40종의 미네랄과

각종 비타민 A, B1, B2, C, E 함유되어 있어

피부를 깨끗하고 맑게 만들어 준다.

 

또한 미역에는 물에 녹는 특수 섬유가 들어 있어

기미와 주근깨 개선에도 효과적이며

피부에 해로운 노폐물과 불순물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이어트

 

미역은 위 속에서 부풀어

위에 머물러 있는 시간을 늘리기 때문에

공복감을 줄이고 포만감을 유지하여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미역은 100g 15Kcal로 매우 낮은 열량을 자랑하고

미역에 들어 있는 후코잔틴이라는 성분은

몸 안의 지방을 태워 단백질을 활성화 시키고

기초대사량을 증가시키는 효과도 있다.

 

또한 미역에 30% 가량 들어있는 수용성 식이섬유는

장내 환경을 깨끗이 해주고 장 기능을 촉진시켜

변비 예방에도 좋아 더욱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 맛있는 미역 고르는 법


잎이 넓고 줄기가 가늘며 흑갈색으로 약간 푸른빛을 띠는 것이 좋다.

그 중에서도 두껍고 탄력 있으며

크기가 대체로 일정한 것이 상품이다.

 

누런 색을 띠는 것은 카로틴이나 엽록소가 파괴된 것으로

오래되었다는 증거이다.

미역 표면에 이물질이나 흰 반점이 붙어있는 것 역시 좋지 않다.

 

건조한 미역은 줄기보다 검은색에 가까운 것이 좋고

미역의 줄기 부분인 심이 가늘고 광택과 윤기가 도는 것이 좋다.

물에 담갔을 때 잎이 조각조각 풀어지는 것은 피한다.

 

 

미역의 부작용

 

『동의보감』에서는 미역의 약성에 대하여

“성질이 차고 맛이 짜며 무독하다. 속열을 버리고

혹의 결기(結氣)를 다스리며 이뇨작용이 있다.”고 하였다.

 

이처럼 미역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평소 몸이나 손발이 차거나 소화가 잘 안되는

사람은 섭취 시 유의해야 한다.

 

또한 미역에 함유되어 있는 요오드 성분이

갑상선 호르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갑상선 관련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섭취시 전문의와 상담 후 드시는 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