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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EXTRA VIRGIN OLIVE OIL) (좋은 올리브오일 고르는 방법, 올리브오일 사용 방법, 올리브오일의 종류 및 보관법)

식품관련

 

 

대략 손가락 두 마디 크기인 올리브는

수확이 시작되는 11월 중순에는 노르스름한 초록색, 즉 올리브색을 띄다가

자주색을 거쳐 12월 말에는 검은색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생산과정에 따라 그 품질의 차이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 집니다.

 

 


첫째,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EXTRA VIRGIN OLIVE OIL)

 

신선한 올리브 열매만을 선별하여 세척한 후

열을 전혀 가하지 않은 저온 상태로 압착하여 짜낸 오일(냉압기 COLD PRESSING)로

올리브 고유의 맛과 향, 영양소를 그대로 섭취할 수 있으며

오일 생산량 중 10%정도의 아주 소량만 추출되기 때문에 오일중에 최상급 등급을 받는다고 합니다.

국내 관련법규상 제품의 유형을 바로 짜낸 기름이다 하여 압착 올리브유라 합니다.

 

엑스트라 버진은 몸에 좋은 단일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이 70~80% 정도 함유가 되어있어

건강을 위해 아침 공복에 생으로 섭취하시는 분들도 있으며

부침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발연점이 180도로 낮아 가열했을 때 씁쓸한 특유의 향이 베어 날 수도 있으므로

샐러드나 무침류, 드레싱용으로 조미료처럼 뿌려 먹는 것을 선호하고

조리, 열을 이용할 경우에는 퓨어 올리브오일을 추천합니다.

 

올리브유는 보통 올리브 열매를 수확한 후 최대 3일 이내에 바로 짜내지 않으면

열매의 신선도가 유지되지 않아 좋은 품질의 올리브유를 얻어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올리브 열매를 비행기로 수입한다 하더라도

국내에서는 직접 올리브유를 제조나 생산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인 것입니다.

 

대기업에서 제조하였다는 올리브유는 단순히 외국에서 올리브유를

벌크상태(탱크 또는 드럼 등에 기름을 넣은 상태)로 수입하여

단순 여과 후 병입(보틀링) 한 것으로

올리브유 자체는 모두 똑같은 수입 올리브유 입니다.

 

 

둘째, 퓨어 올리브유 (PURE OLIVE OIL)


PURE(순수), 단어의 뜻처럼 올리브유 외에는 어떠한 다른 기름이나 화학성분이 가미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만든 후 이 오일이 좋은 품질인지 아닌지를 전문가의 선별작업을 거쳐

검사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맛과 향의 까다로운 심사에 불합격한 제품들은

탱크로 보내져 열을 가하여 나쁜 향과 냄새를 제거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 때 다른 화학성분을 첨가하지 않고 순수 열만 가하게 되며

그러한 과정 속에서 나쁜 향과 냄새가 완전히 제거되어 담백한 상태의 올리브유가 되는데

이러한 과정을 거친 오일을 정제한 올리브유(REFINED OLIVE OIL)라 합니다.

 

이러한 정제 올리브 80%와 엑스트라 버진 20%를 추가한 오일이 바로 퓨어 올리브유(PURE OLIVE OIL)인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식용유의 경우 화학 용매제를 첨가하여 기름을 용매 추출하는 방법을 사용하지만

정제 올리브유는 순수하게 열만 가하여 기름을 추출하기 때문에

화학성분을 1%도 가미되지 않는 순수 오일인 것입니다.

 

이때 혼합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의 함유량이 최소한 20% 이상은 되어야 좋은 품질의

퓨어 올리브오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단가를 낮추기 위해 일부 업체들이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의 함유량을 5% 내지 10% 정도밖에 넣지 않고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제품 구입시 제품설명 라벨에서 혼합된 함유량의 표시를 꼭 확인하시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퓨어 올리브 오일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과는 달리

고유의 맛과 향이 강하게 나지는 않지만 약간의 향취는 남아 있으며 담백합니다.

올리브고유의 향과 맛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이 제품이 더 적합할 수도 있습니다.


처음 올리브유를 드시는 분들은 비싼 엑스트라 버진 보다

이 품질을 드시다가 어느정도 올리브유에 익숙해지면

엑스트라 버진으로 바꾸어 드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올리브오일 선택방법 ]

 

 

제품의 병을 흔들어 봅니다.

좋은 품질의 엑스트라 버진을 고르기 위해서는 양치한 후에 직접 올리브유를 시음하는 벙법이 가장 좋습니다만,

우선 육안으로 구분하는 방법은 올리브유가 담긴 제품의 병을 흔들어 보아 걸쭉 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야 합니다.

병의 가장 상단부분에 올리브유가 차있지 않은 공간에서 흔들리는 오일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좋지 않은 품질의 열매나, 오래된 열매를 사용했을 경우 걸쭉한 상태의 오일이 됩니다.

 


색깔을 살펴봅니다.

엑스트라 버진은 올리브 고유의 색깔인 짙은 푸른색을 띄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아주 짙은 푸른색깔이 좋은 품질이라고 잘못 이해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푸른 색깔의 농도는 열매 종류에서 오는 차이 일뿐

품질과는 전혀 상관이 없으며 다만 그 색깔의 투명도를 살펴야합니다.

칙칙한 푸른색이 아닌 선명한 색상의 푸른색이 좋은 엑스트라 버진입니다.

 


유통 기일을 정확히 살펴 봅니다.

유통 기일은 비단 올리브유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식품에 해당하겠지만

올리브유의 경우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2년인데 국내법상 제조일은 표기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유통기한이 1년이나 6개월이 남아 있어도 이것이 언제 생산된 제품인지 모를 수 있습니다.

물론 유통 기한인 2년내에 사용해도 문제는 없겠으나

되도록이면 생산된지 얼마되지 않은 제품을 고르는 것이 현명합니다.

 


원산지를 살펴 봅니다.

국내에는 올리브 열매가 생산되지 않으며 올리브 열매를 수입하여 올리브유를 생산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므로

국내에서 판매, 유통되는 올리브유 제품 모두는 국내 대기업의 브랜드이건 수입브랜드이건

모두가 수입품이기 때문에 제품의 원산지를 알고 구입하는 것은 소비자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시음하며 품질을 구별해 봅니다.

우선 입 속에 다른 음식의 맛이나 느낌이 없도록 하여야 하므로 양치를 합니다.

올리브유는 와인과 마찬가지로 열매로 만든 즙이므로 직접 생으로 드실 수 있으며

유럽에서는 아침, 저녁 공복에 한 티스푼씩 습관처럼 마시고 있습니다.

잔에 올리브유를 조금 따라 향을 음미해 봅니다.

기름에 쪄든 냄새나 알콜냄새가 많이 나는 경우 나쁜 품질의 제품입니다.

신선한 열매만을 사용하면 이러한 냄새가 전혀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올리브유를 입안에 조금 넣어 입안에서 골고루 굴려보다가

올리브 특유희 향인 풀향, 사과향, 바나나향이 나는지 집중하며 맛을 음미해 봅니다.

 

약간의 알싸한 매운 맛이 납니다.

엑스트라 버진은 톡 쏘는 맛이 있고 약간의 알싸한 맛과

목 넘김에서 약간 뜨거운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맵거나 비릿한 맛은 좋은 품질이라 할 수 없습니다.

기분좋은 매운 맛, 여운이 남는 매운 맛이 좋은 품질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입니다.

 

유리용기에 담아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합니다.

현지에서는 와인의 보관과 제조방법과 똑같은 방법으로 올리브유를 압착하여 기름을 만들고 난 후

병에 넣기전에는 지하의 차고 어두운 탱크속에 보관했다가 출고를 위해 병에 넣기 직전

지하에 매설된 파이프관을 통해 비로서 세상의 빛을 보게 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올리브오일은 구입과 동시에 빨리 소비해 버리는것이 좋지만

굳이 오래 두고 먹으려면 공기 투과율이 낮은 유리병에 보관해야 합니다.

플라스틱 페트 병은 저렴하고 가벼워 사용하기 편리하지만

올리브유를 보관하는 용기는 무공해인 유리병에 담긴 제품을 구입하시는 것이 좋고

유리병 중에서도 자외선 차단재료가 들어간 짙은 색의 유리병 제품이 좋습니다.

다른 기름들과 마찬가지로 열에 노출되면 맛과 향이 변질되니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되어야 좋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올리브오일 종류 ]

 

올리브 열매가 재배되는 과정이나, 수확하는 과정에서 올리브 열매 표면에 상처가 날 수 있는데

이 상처 부분을 통해 산화가 진행되고 이 열매로 만든 오일의 산도는 높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산도가 낮다는 것은 올리브 열매부터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즉, 산도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의 품질을 나타내는 일반적인 지표라고 할 수있으며

압착방식으로 얻어진 버진류 기름은 산도에 따라 등급이 여러종류로 나누어 지게됩니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 산도 0.8% 이하

신선한 올리브 열매에서 처음 짜낸 오일

향과 색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순수 냉압착 오일 중 최상급

그 중에서도 산도 0.2% 이하는 프리미엄급 올리브오일

생산량 중 10%정도의 아주 소량만 추출됨

생으로 섭취하거나 샐러드 드레싱 등 발연점이 낮은 가열 요리에 적합

 

 

버진 올리브오일 : 산도 2% 이하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을 착즙하고 난 후 정제 공정을 통해 얻어지는 두번째 오일

엑스트라버진 보다는 덜하지만 맛과 향이 남아 있음

전체 올리브 시장에서 50~60%를 차지

생으로 섭취하거나 샐러드 드레싱 등 발연점이 낮은 가열 요리에 적합

 

 

퓨어 올리브오일 : 산도 2% 이상

버진 올리브유와 정제 올리브유를 2 : 8로 혼합한 오일

약간의 올리브 향취가 남아있고 담백함

실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중간 등급의 올리브 오일

생으로 먹거나 샐러드에 넣어 먹기에는 부적합하고 식용유 대신 부침이나 구이, 볶음용으로 적합

 

 

포마스 올리브오일 : 산도 11% 초과

올리브를 압착하고 남은 오일 찌꺼기를 정제한 오일

올리브 오일의 맛과 향이 없음

퓨어 올리브오일 또는 공업용 오일에 첨가되어 사용됨

식용 올리브오일 중 최하등급이며 시중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로 구매할 수 있음

튀김이나 볶음 요리에 많이 쓰임

 

 

람판테 올리브오일 : 식용으로 사용 할 수 없으며 보통 연료로 활용됨

 

 

 

 

[ 올리브오일의 효능 ]

 

 피부건강

항산화 작용으로 인해 피부노화를 예방해주고 기미, 주근깨, 피부트러블 예방

 

 

혈관건강

몸에 유익한 불포화 지방산인 올레산(oleic acid)이

건강에 해로운 LDL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 고혈압, 심장병,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에 도움

 

 

관절염 완화

올레오캔댈 성분이 항염증, 소염제 역활로 근육통과 관절염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

 

 

질병예방

암과 골다공증 예방에 탁월한 효과

 

 

노화예방

불포화지방산, 토코페롤, 폴리페놀, 비타민E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노화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뇌에 유해한 물질을 제거 하여 기억력을 높여줘 치매예방에 도움

 

 

변비예방

비타민E의 혈액순환 촉진기능과 올레산의 위산 분비 조절로 변비 해소에 효과

 

 

다이어트

포만감과 식욕을 억제 시켜 줌으로 다이어트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