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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스 박물관, 방탄소년단(BTS) 박물관 와달라 공식 초청

방송연예

 

영국의 비틀스 박물관에서 방탄소년단(BTS)을 공식 초청했습니다.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세계 최대 비틀스 상설 전시관인 ‘비틀스 스토리’는

“BTS가 영국 방문 때 박물관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비틀스 스토리 측에서 보낸 초청장에는

“친애하는 진, 슈가, 제이홉, RM, 지민, 뷔, 정국에게”라는 문구를 시작으로

최근 (미국 CBS TV,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콜베어쇼) 방송을 통해

방탄소년단이 비틀스 정신을 세계에 선보이는 것을 기쁘게 지켜봤으며

1964년 2월 비틀스가 ‘에드 설리번 쇼’에서 했듯 이번에는 여러분이 미국 TV에서

BTS 마니아만의 순간을 만들었다”고 초청 배경을 설명했다고 합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15일(현지 시간) 미국 유명 TV 프로그램인 콜베어 쇼에 출연해

비틀스의 첫 미국 TV 출연 장면을 재연했었습니다.

 

멤버들은 비틀스가 입었던 것과 비슷한 검은 정장을 입고 나와

자신들의 곡과 비틀스의 ‘Hey Jude’를 불렀고

무대 배경의 드럼에는 ‘BEATLES’와 비슷한 글씨체로 ‘BTS’라는 로고를 써뒀다고 합니다.

방탄소년단은 다음 달 1, 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며칠간 영국에 머물며 홍보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비틀스 스토리의 데이브 밀너 홍보이사는

“방탄소년단이 방문한다면 VIP 프라이빗 투어를 정중히 제안한다며

우리에게 영광일 것이라고 전하며

또한 혹시 이곳에서 공연을 하는 것은 어떨까”하고 제안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한 “방송(콜베어 쇼) 성공을 다시 한번 축하하며 투어 건승을 기원한다.

곧 뵙게 되기를 희망한다”며 초청의 글을 마무리 했다고 합니다.

비틀스 스토리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리버풀의 앨버트 부두에 1990년 세워졌습니다.

비틀스 멤버들이 쓰던 악기와 자필 가사 등 다양한 소장품을 전시 중에 있으며

박물관의 멀티미디어 안내기에는 존 레넌의 여동생 줄리아 베어드가 녹음한 설명이 담겼져 있다고 합니다.

2017년부터 한국어 서비스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 비틀스 팬클럽 회장인 서강석 비틀스 스토리 한국 홍보대사는

“비틀스 멤버들의 고향인 리버풀시가 직영하는 유일한 비틀스 박물관에서

방탄소년단을 공식 초청하는 일은 이례적이며 대단히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