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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나신 날 = 스승의 날 유래

블라블라

 

먼저, 스승이라는 어원은 원래 중을 높여 부르는 말이었다고 합니다

 

옛날 중을 존경해서 '사승' 혹은 '사님'이라는 호칭을 썼다고 하는데

''의 중국 발음이 ''란 점을 미루어볼 때

'사승' '스승'의 어원이 된 것이고

그래서 '사승' '스승'이 되었고 '사님' '스님'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스승의 날은 무슨 이유로 5 15일로 정해지게 되었을까요?

나라의 기념일인 만큼 그 날을 선택한 이유가 분명히 있을텐데 말이죠

 

 

먼저, 스승의 날 유래에 대해서 살펴보면

1958년 충남 강경여자중고등학교의 청소년적십자에서 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윤석란을 비롯한 단원들은 병환 중에 계신 선생님 위문과

퇴직하신 스승님의 위로활동을 하게 되었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1963년 청소년적십자 중앙학생협의회(J.R.C.)에서

처음으로 5 26일을 '은사의 날'로 정하고 사은행사를 하였다고 합니다.

 

 

그 후 1965년에는 겨례의 위대한 스승이신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다시 정하였고

각급학교 및 교직단체가 주관이 되어

여러가지 행사를 기념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1973년 정부의 서정쇄신방침에 따라

사은행사 규제로스승의 날이 폐지되었으나

1982년 스승을 공경하는 풍토조성을 위하여

다시금 부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스승의 날'은 말그대로

스승의 은혜를 되새기고자 기념하여 만든 날인데요,

 

 

철학자이자 교육자였던 이율곡의 〈학교모범(學校模範)〉에는 기록하기를

'스승을 쳐다볼 때 목 위에서 봐서 안 되고,

선생 앞에서는 개를 꾸짖어서도 안 되고,

웃는 일이 있더라도 이빨을 드러내서는 안 되며,

스승과 겸상할 때는 7푼만 먹고

배부르게 먹지 말아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한 성균관 '학칙(學則)'에는

'길에서 스승을 만나거든 두 손을 머리 위로 쳐들고

길 왼쪽에 서 있어야 하고,

말을 타고 가거든 몸을 엎드려

얼굴을 가리고 있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보는 교권은

위의 기록들과는 사뭇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게 사실입니다.

현실은 학생과 학부모로 인한 폭언, 폭행 등

교권침해 행위와 학생에 대한 인권만 강조함에 따른 교권 약화로

매년 선생님들이 학교를 떠나는 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최근 교사들이 먼저 스승의 날 폐지 서명운동을 벌일 정도로

교사들도 마음이 불편한 날이고

스승을 공경한다는 제정 취지가 무색해졌다"

"법정기념일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마지못해 행사를 치르는

고욕의 날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다른 시각에서 그 날은

학부모나 제자들이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눈치를 보며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부담스러운 날 일지도 모릅니다

 

 

처음 취지의 내용처럼 가르침 받는 학생들은

스승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스승 또한 제자에게 차별 없는 진실된 마음으로

훈육을 아끼지 않는 따뜻한 모습으로

교사와 학생들의 인권을 모두 보호 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되어

따뜻한 교육의 현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