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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위로가 필요할 때 (좋은 글)

좋은글귀

 


인생이라는 길 위에 올라서긴 했지만

 

아무도 네게 지도를 건네주지 않으니

 

막막하고 두려울 거라 생각한단다

 

 

장님이 된 듯이

 

앞이 캄캄할 때가 얼마나 많니

 

 

그래도 엄마는 어느덧 네가 자라

 

스스로의 길을 만들어 가는 모습이 자랑스럽구나

 

 

아무 일 없다는 듯 감추려 해도

 

내게는 다 보인단다

 

 

나도 그 시간을 지나왔기 때문이야

 

누구나 불안하면 헤매고

 

두려우면 곁에 누군가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갖는단다

 

 

하지만 지나고 보니

 

스스로 이겨내야 할 일이 거의 대부분이었어

 

 

홀로 고군분투하는 네 모습이

 

안쓰럽지만 너무나 장하고 대견하단다

 

 

앞날이 두렵고 불안할수록

 

마음을 신발처럼 가지런히 놓아보자꾸나

 

 

괜찮아, 조바심 낼 필요 없어

 

조금 늦어도 괜찮아

 

 

크게 숨을 내쉬고, 들어마셔보렴

 

충분히 생각하고, 꿈꾸고,

 

미래를 꽃피워보렴

 

 

네가 생각한

 

가장 아름다운 너 자신을

 

 

 


- 신현림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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